치아를 여러 개 잃고 나면 음식을 씹는 일부터 대화까지 일상 곳곳이 불편해집니다. 임플란트를 고민하다가도 잇몸 상태나 전신 건강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럴 때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틀니입니다.
그런데 막상 상담을 받아보면 “완전틀니”, “부분틀니”라는 말이 나와 헷갈리셨을 겁니다. 오늘은 틀니 종류를 나누는 기준과 각각의 특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남아 있는 치아가 있느냐가 기준입니다
틀니 종류를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간단합니다. 입 안에 쓸 수 있는 자연 치아가 남아 있는지입니다.
완전틀니(총의치)
위턱이나 아래턱의 치아가 모두 없을 때 사용하는 틀니입니다. 잇몸 전체를 덮는 형태로 제작되며, 잇몸과 턱뼈의 모양에 의지해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잇몸 곡선을 얼마나 정밀하게 본떴는지가 착용감에 영향을 줍니다. 처음에는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고, 발음이나 식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분틀니(국소의치)
치아가 일부만 없을 때 사용합니다. 빠진 자리만 채우는 형태로, 남아 있는 치아에 고리(클래스프)나 특수 장치를 걸어 고정합니다.
자연 치아가 지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완전틀니보다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만큼 지지대가 되는 치아에 힘이 실리므로, 그 치아의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두 가지 틀니 종류 모두 매 식사 후 빼서 세척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치약은 연마제 때문에 틀니 표면에 미세한 흠집을 낼 수 있어, 전용 세정제와 부드러운 솔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부분틀니를 쓰신다면 여기에 더해 남아 있는 자연 치아의 칫솔질과 잇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고리가 걸리는 부분은 음식물이 끼기 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 잇몸과 턱뼈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합니다. 처음에는 잘 맞던 틀니가 헐거워지거나 특정 부위가 아플 수 있는데, 이때는 참지 마시고 조정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틀니가 맞을지는 입 안을 봐야 압니다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구강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남은 치아의 개수와 위치, 그 치아가 지지대 역할을 할 만큼 튼튼한지, 잇몸과 턱뼈의 상태는 어떤지에 따라 방향이 정해집니다.
때로는 몇 개의 임플란트를 함께 사용해 틀니의 안정감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치아가 전부 없으면 완전틀니, 일부만 없으면 부분틀니를 고려하게 되며 관리 포인트도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엑스레이 촬영과 구강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므로,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